봄나들이 제천 가볼만한곳 청풍호 자드락길에 벚꽃 만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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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벚꽃놀이

제천여행, 제천 가볼만한곳

청풍호 자드락길 벚꽃 만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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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조금은 맑은 날이었네요

저에게는 오늘 아주 중요한 날이었어요

바로 작년 초여름에 돌아가신 할머님을

만나러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쪽에 있는

추모공원에 다녀왔거든요.

 

덕분에 하얀 벚꽃이 만개한 모습도

함께 즐기고 왔답니다 ^^

 

 

 

 

저희 할머니는 101세를 보내시고 

작년에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당시, 코로나로 인해 병원 출입이

어려워 모든 가족들이 임종을 끝까지 볼수

없었지만. 마지막 돌아가시기 직전

다행스럽게도 병원에서 3명만 면회가

되었고 그 마지막을 저와 부모님이

함께 했었답니다.

 

코로나가 오기 전 설 때쯤 찾아뵐 때

할머니께 "내가 만나러 올 때까지 기다려줘"

라며 어리광 부리며 손가락 약속까지

하고 왔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인지 온 힘을 다하셔서

기다려 주셨던 거 같아아요

 

제 눈도 봐주시고 손도 잡아주신 뒤 

편안하게 긴 잠을 드셨답니다

 

 

 

 

할머니, 큰외삼촌과 아름다운 풍경

특히 봄에 벚꽃길로 가득한

청풍호 자드락길 근처에 사셨어요

 

늘 이 이쁜 풍경을 자랑처럼 여기셨던

할머님을 위해 이곳의 추모공원에

모시게 되었고 덕분에 우리는

그리운 할머니도 만나고 ~ 벚꽃이

만발한 자드락길을 둘러볼 수 있었네요^^

 

 

 

 

가는 길목에 이렇게 하얗고

이쁜 벚꽃들이 어서와 ~ 라며

인사하는 거 같기도 하고

꽃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차에서 내려 잠시

이곳을 감상하기로 했어요.

 

 

 

 

봄바람을 타고 눈처럼 내리던

하얀 꽃이 너무 이뻐서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 아직 봄나들이

벚꽃축제를 못 보신 분들이 영상 클릭!!

 

 

 

 

오늘따라 어찌나 하늘도 푸르던지

하얀 벚꽃들이 더 하얗고 맑게

보이더라고요. 이래서 봄나들이로

많은 분들이 제천을 찾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어요. 라이딩을 즐기던

분들도 잠시 서서 이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던 모습도 그림처럼

너무 멋지게 보이더라고요.

 

 

 

 

작년, 올해는 봄을 즐기기는 힘든

시기라, 벚꽃축제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지나갔는데 ~ 할머니 덕분에

이렇게 즐길 수 있어 너무 감사했어요

 

하얗고 몽굴몽글 모여 있는 꽃들이

따뜻하면서 편안함을 주더라고요.

 

 

 

 

그냥 바라만 봐도 힐링 그 자체였어요

사실 코로나가 오기 전 이곳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벚꽃길은

이 시기가 되면 공연도 하고

벚꽃축제로 한창 인 곳인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 아쉽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용하고 여유롭게

하얀 벚꽃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좋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아, 참고로 우린 약 10분 정도만

차에서 내려 보고 왔답니다 ^^

 

 

 

 

 

그거 아시나요? 벚꽃의 꽃말!

하얀색의 순결 그리고 절세미인

이라고 해요 ~ 꽃말을 알고 보니

더 이쁘게 보이는 게 보이기도 하고 ^^

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절세미인은 누구나 좋아하듯 말이죠)

 

하늘하늘한 바람과 하얀 꽃이 날리던 모습

아 ~~ 사진으로 그 멋이 다 담기지 않아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제게 행운이 올려나 봐요

갑자기 분 바람에 꽃잎이 제 손에

톡 하고 떨어졌어요

(할머니가 주신 선물인가? 라며 ㅎㅎ)

생전 처음으로 이런 꽃 선물까지 받고

나름 인증샷도 찰칵찰칵!!

 

참고로 이때 제 주변에는 사람이 없어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빠르게 찍었답니다

 

 

 

 

포근함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할머니를 만나러 붕붕붕 출발했답니다

벚꽃길 덕분에 오늘은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만나고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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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여행가 주희 손가락 놀이터 (주희핑거)

오늘은 봄나들이 벚꽃 만개한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을 소개했어요

왜 이곳이 제천여행, 제천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지 오늘 보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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