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된 노견 강아지 능이
강아지 노화 시작
심장병, 기관지염, 슬개골탈구
2022년이 시작되고 저희 집에는
조금 안 좋은 소식이 찾아왔어요.
제 반려이자 막내이자 사랑인
우리 강아지 능이가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했어요.
작년 12살 노견이었지만
신체나이가 5살로 나올 정도로
너무나 건강했던 녀석인데 ㅠㅜ
갑자기 급하게 늙어 버린 건지
너무 건강하려고 노력했던 건지
1월의 시작으로 기운도 빠지더라고요
원래도 매년 2번씩 정기검진을
하고 있었기에 상태를 보고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갔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시력
노화 찾아오면서 동공 쪽에
아주 미세하게 색이 뿌옇게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눈 동공 색 같은 경우에는 늘
제가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였기에
색의 변화를 아주 민감하게 체크해서
이른 시간에 병원에 찾아갔고
의사 선생님조차 정말 미세하게
노화가 시작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워낙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길고
늘 체크했던 거라, 제가 빨리 알고
잘 오셨다고 했는데요. 따로 질병이
아닌 그저 나이가 들어 그렇다는 말에
너무 속상하면서도 안심이 되었어요.
우리 능이의 매력인 검고 초롱했던
눈동자가 점점 흐리게 될 거라는
이야기에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질 뻔
했는데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이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금까지 케어를 너무 잘해주셔서
13살인데도 상태가 좋은 편이라며
위로를 해주셨어요.
따로 약을 하기보다는 위생 관리를
잘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눈에 안약을 넣거나 할 경우
더 건조해져 나빠질 수 있다며
눈 세정제는 사용하지 않은 게
좋다고 하셨어요. 이점 주의!!
그래서 매일 요즘은 눈을 맞추며
깨끗하게 관리를 해주고
눈에 좋은 당근을 간식으로
챙겨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개인적으로 가장 큰
시련이 찾아왔네요 ㅠㅜ
울 강아지 능이는 작년부터 심장병이
1단계로 시작하고 있었어요.
1단계일 때는 살짝 커진 상태로
약물 치료까지는 하지 않아도 됐었지만
2단계로 될 경우 심장병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말이에요 ㅠㅜ
그런데 이번에 2단계가 돼버렸어요
어쩐지 요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작년보다 코 고는 소리를 자주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이게 시작되고 말아
너무 속상했어요. 평생을 약을 먹으며
버텨야 한다는 게 가슴 아프고 미안하고
약값은 1주일에 십만원 정도
물론 이 돈은 아깝지 않아요.
단지 옛날처럼 많이 뛰고 발랄한
모습을 점점 못 보게 될까 봐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그렇네요 ㅠㅜ
게다가 기관지염이 같이 와서
헥헥거리며 기침을 하는데
진짜 눈물이 ~~ 강아지 노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너무 속상하네요.
아, 기관지염은 초기라 약을 먹고
지금은 깨끗하게 좋아졌답니다 ^^
마지막 슬개골탈구
워낙 똥고발랄한 녀석이라
산책하고 뛰는 걸 좋아했는데요
요즘은 조금만 거려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게 미세하게
보이더라고요.
이 부분도 검사를 했더니
슬개골탈구 현상이 시작됐다고..
다행인 건 심각한 편이 아니라
약물치료와 마사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로 케어
해주기로 결정했어요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ㅠㅜ 아놔
이제는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심장병, 슬개골탈구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가 정말 필수!!
라는 말에 2022년 올해는 우리 능이
건강 챙기기 다이어틀 야무지게 하며
몸을 케어해줄 생각이에요.
능이가 제가 준 선물과 행복이
훨씬 크기 때문이에요.
아가 능이가 떠나는 그날까지
아프지 않게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게
케어도 많이 해주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생각이랍니다.
어르신 ~ 능이야 ^^
많이 사랑한다 ~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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