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들이 단풍놀이 명소
강원도여행 가볼만한곳
고성 사찰 건봉사
오늘도 역시 맑고 푸른 날이에요.
한글날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3일간 조금은 여유로운 휴일이에요.
이렇게 조금은 여유가 있는 시기에는
어디론가 떠나 자연을 만끽하며
그간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며
힐링이 하고 싶어 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국내여행지를 이야기할게요.
*2년 전 가을여행으로 다녀왔답니다*
저희 가족은 매년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한 단풍놀이를 즐기러
떠나곤 한답니다. 그중 정말
아름다웠던 곳이 바로 강원도
바다도 있고 이렇게 멋진 산들이
많아서 가는 길목 길목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에 담아올 수 있다는
매력에 매년 찾아는 여행지예요.
사실 고성 쪽 많이 가본 적이 없어
무작정 한적한 가을바다를 보러 화진포로
향하던 길을 가던 중 커다란 이정표에
"천오백 년 전통의 고찰 건봉사"를
보고 궁금한 마음에 알록달록한 길을
따라, 뭐에 홀린 듯 찾아간 곳이었어요.
입구에는 나무와 산이 둘러 쌓여 있어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단풍명소 하면 설악산이 떠오르지만
이곳의 고즈넉한 멋과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곳
고성 건봉사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금강산으로 둘러 쌓인 고성 최북단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꾸며지지 않은
풍경 모습에 감동받으면서 따뜻한 볕
길을 따라 잠시 산책하기로 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귀여운
삽살개 2마리가 우리에게 인사를 ^^
알고 보니, 사찰 절에서 함께
사는 강아지로 , 절을 지키고 안내하는
녀석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 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어찌나 살갑고
사랑스럽던지, 사진을 찰칵찰칵!
이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답니다.
입구로 들어서기 바로 전
사명당의 승병 사명대님의 기념관에
들려 이곳의 역사를 배우기로 했어요.
작은 박물관 같은 곳이었어요
설악산에는 신흥사, 백담사
양양에는 낙산사를 대표하듯이
고성을 대표로 하는 거대 사찰 중 하나!!
불교의 4대 성이라고 할 정도로
천오백 년의 긴 역사로, 원래는
3,183채의 규모, 승려는 6000여 명
넘을 정도로 큰 고찰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1979년 큰 산불로 소멸되었고
지금의 금강산 건봉사로 복원됐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불이문"
모는 진리는 둘이 아니다는 뜻의
전통 한옥의 미를 갖고 있는 입구!
이 문을 통해 들어가면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해탈한다
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 문 옆에는 커다랗고 예쁘게 물든
500년이 넘은 고목 "고성군 보호수
-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어요.
전체 크기는 15m, 둘레는 400m
멋스럽고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보호수 옆으로는 작은 개울가?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금강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맑은 물
위로 단풍잎들이 하나둘씩
떠 있는 모습이 굉장히 멋스럽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
"능파교"도 만날 수 있어요.
다행히도 불이 나기 전 건물 터
석축 중에 제대로 남은 곳이라고 해요.
졸졸졸 맑은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렇게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하는
길을 거닐고 있으면 그 자체로 힐링
되는 기분이 들고, 상쾌한 공기, 향기에
뭔가 자연이 주는 선물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딱 요즘 같은 계절 조용하게 가을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사찰 건물과 반대편에는
아주 커다란 300년 된 소나무 한구루!
불이 크게 났을 때 모든 것들이
다 소멸했지만, 이 소나무만큼은
홀로 봉건사를 지켰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채 우직한 모습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었답니다.
(유독 푸른 모습에 신비로웠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분들은
소나무에서 소원을 빌고 온다고 해요.
예쁜 길 따라 올라가면 우뚝 솟은
돌솥대 (부도)를 만날 수 있어요.
다양한 모습을 한 돌탑 같은
동상과 부도는 역사도 오래되고
큰 사찰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렇게 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는
더 많은 종류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이 부도들을
도굴당했다고 해요. ㅠㅜ 귀중한 역사적
가지가 있는 것들이... 가슴이 아픈 역사!!
전체적인 풍경의 모습은 이렇게 ^^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적멸보궁과 대웅전이 함께 있는 절이에요
30여 개의 돌들을 반원 모양으로 만든
무지개다리 능파교를 건너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웅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조금은 무시무시한 사대천왕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볕을 받으며 자리한 대웅전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역시 대웅전
앞에는 앞으로의 기원을 바라는 소원
기와장이 예쁘게 정리되어있었어요.
대웅전 안에는 특유의 향 향기와 함께
불상과 연등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부모님은 이곳 부처님께 인사를 올리시고
저는 계단 앞에 앉아 산에서 부는 바람을
느끼며 그 바람에 들리는 타종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니 깨끗해지는 기분도
들고 뭔가 위로받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잠시 눈을 감고 나만의 시간, 명상을
하며 가을을 고스란히 즐겼소 있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던 곳
바로 적멸보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작은 연못? 모습이에요. 작고 귀여운
연꽃잎이 동동 떠 있고 그 위로는
알록달록 붉게 물든 단풍 낙엽이 떨어져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옛 모습의 큰 규모를
볼 수는 없었지만 자연과 함께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었던 그런 고찰이었답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꼭 가보는 곳이
오래된 사찰 절이에요.
종교적인 면을 떠나 조용하면서도
굉장히 한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거 같아요
특히, 이곳은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웠던 곳으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이 가신다면 좋을 거 같아요
길치여행가 주희의 손가락 놀이터
오늘의 국내여행 단풍이 아름다운
강원도 가볼만한곳!
오랜 역사가 있는 고성 건봉사
가을여행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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